[OSEN=고용준 기자] 웹게임이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떠오르고 있다. 이미 웹게임은 중소기업들의 주목하는 틈새시장을 넘어 간판 게임사들도 뛰어들 정도의 각축장이 된 것이 최근 현실. 여기다가 고성능 스마트폰과 아이폰 등이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가능케 하면서 웹게임은 존재의 의미를 더욱 전달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웹게임이 국내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을까. 다양한 웹게임 중 가장 사랑 받는 게임을 고른다는 건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그러나 국내 웹게임 시장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재는 쉽게 고를 수 있다. 바로 중국의 유명한 고전 '삼국지'다.
이런 추세에 발말춰 삼국지를 소재로 한 웹게임들의 경쟁이 그야말로 뜨겁다. 삼국지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즐거울 정도로 기존 게임들과 신작 게임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 한국산 '삼국지' vs 중국산 삼국지 '한 판 대결'
웹게임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엠게임은 삼국지를 소재로 신작을 발표했다. 바로 '삼국영웅전'.
엠게임의 두 번째 웹게임인 '삼국영웅전'은 역사적으로 잘 알려진 중국 한나라말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해 그 시대 장수들이 등장해 삼국통일을 쟁취해가는 과정을 담은 전략시뮬레이션 장르로 중국산 일색인 웹게임 시장서 특히 한국 개발사인 블루인터렉티브가 개발 중이라는 점이 이채롭다.
여기다가 실제 역사와 구별되는 가상 시나리오가 등장해 유저들의 흥미를 더욱 자극시켰다. 기존의 웹게임보다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플래시를 사용하고 3국 특색의 건물 구조를 디자인 한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삼국지 웹게임의 지존격인 '열혈삼국'도 그 인기가 대단하다. 깔끔한 그래픽과 외형을 자랑하고 있는 '열혈삼국'은 원작 삼국지의 모습을 잘 살린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아 국내외 시장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에서 최고 동시접속자수 70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메가히트작인 '열혈삼국'은 중국 지역 인기 게임 10위권에도 유일하게 2년 연속 꼽힌 인기작.
▲ 웹삼국지-강산온라인 등 다양한 콘셉트 삼국지 게임도 인기몰이
삼국지를 모티브로 제작한 VTC 코리아의 '웹삼국지'도 주목할 만하다. '웹삼국지'는 깔끔한 그래픽과 게임 UI,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축한 시스템이 삼국지 초보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게임. 웹게임을 처음 접해본 초보게임자도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게임방식을 익힐 수 있는 것이 장점.
삼국지는 아니지만 위진남북조 시대를 배경으로 한 '강산온라인'의 인기도 무시할 수 없다. 더파이브인터렉티브의 '강산온라인'은 춘추전국시대와 더불어 중국 역사상 가장 치열한 '위진남북조'가 무대다.
당시 시대상을 배경으로 다양한 퀘스트를 진행하는 '위진남북조'는 강남 중원 막북 3가지 세력 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의 영지를 다스리고 병력을 키워 중원 통일의 꿈을 이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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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삼국영웅전, 열혈삼국, 강산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