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박현민 기자] 해리-세호 커플, '지붕킥' 해피엔딩 만들까?'

종영을 10회 앞둔 MBC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 속 커플들의 결말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해리(진지희)와 세호(이기광)의 약혼신 장면이 촬영돼 화제다.

한 방송 관계자는 "4일 일산 MBC 드림센터 '지붕킥' 세트장에서 해리와 세호의 약혼식 장면이 촬영됐다"며 "두 사람이 해피엔딩을 맞이할 지는 마지막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해리는 지난 1월 12일 방송된 '지붕킥'에서 자신의 이상형인 비 오빠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세호를 보고 반해 결혼을 약속(?)받았다. 이후 세호의 마음 속에 정음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뒤, 정음의 사진을 들고 성형외과를 찾아가는 등의 열의도 드러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해리와 세호가 잘 됐으면 좋겠다" 등 두 사람의 해피엔딩 지지자들의 글도 이어졌다.

과거 세호도 해리에게 각별한 애정을 쏟은바 있다. 하지만 입으로 김치를 한 번 세척(?)해 매운 맛을 제거해 준 일명 '백김치 사건'을 계기로 해리와 멀어졌다. 이번 약혼식 촬영이 두 사람에게 해피엔딩이 될지, 아니면 단순한 에피소드로 막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인기시트콤 '지붕킥'은 오는 3월 19일 종영을 앞두고 10회 분량이 남은 상태. 결말로 치닫는 '지붕킥'은 지훈(최다니엘), 세경(신세경), 준혁(윤시윤), 정음(황정음) 등의 젊은남녀 4각 러브라인을 비롯해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를 급진전, 급변환시키고 있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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