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팬미팅 시작을 2시간 앞둔 6일 오후 3시30분 현재,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리토리움 입구는 다양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오리토리움 행사장 입장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노란 점퍼를 입은 일본 여행 업체 관계자들이 장동건 관련 기념 물품(컵, 사진 등) 판매를 시작해 200여명의 팬들이 줄을 서서 물품을 구매했다.

1000엔에서 5500엔으로 고가의 가격이지만 다수의 팬들이 이를 구매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장 입구는 물건 판매 진행과 함께 국내외 팬들, 30여명의 취재진, 20여명의 행사 스태프, 그리고 암표상까지 더해져 시간이 갈수록 더욱 북적대고 있다.

현장에 등장한 암표상은 사람들에게 접근해 조용한 목소리로 "입장 표 있어요"를 말하고 이에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암표의 판매가는 1인당 20만원. 암표상은 "보유한 표가 1~2장이 아닌 여러 장"이라며 "가격 흥정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초반 알려진 것과 달리 표의 추첨은 현장에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장동건의 한 국내팬은 "국내 팬들은 입금 순에 따라 자리가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팬들의 경우 숙박하던 호텔에서 자리 추첨이 이뤄 졌다. 여행사를 통해 입국한 다수의 일본 팬들은 머무르던 3곳의 호텔에서 5일 오후와 6일 오전 각각 추첨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