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하루 내내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 최상위권에 ‘예비군 동원훈련 홈페이지’라는 검색어가 계속 올라 있었다. 예비군 홈페이지가 하루종일 접속이 되지 않았던 탓이다. 예비군 동원훈련 대상자들은 종일 ‘먹통’인 예비군 홈페이지에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

기다리다 못한 몇몇 ‘예비군’ 네티즌들은 “예비군 홈페이지에 접속이 되지 않는다”며 포털 사이트 여기저기에 글을 남겼다. 예비군 홈페이지가 종일 접속이 되지 않자 그 이유에 대한 추측성 글이 나돌기도 했다. “예비군 밥값과 교통비 합쳐서 2000원 올랐다는 것이 사실인지 확인하려 예비군들이 홈페이지로 몰려가서 그렇다”는 의견이 있었는가 하면 “예비군 훈련 성적이 좋으면 일찍 집에 갈 수 있는 조기 퇴소제가 도입돼서 그런 것”이라는 글도 있었다.

국방부 동원관리기획실 관계자는 "오늘(3월 2일)이 전국 각지에서 예비군 동원훈련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이번에 예비군 제도에 변화가 있는 데다가 예비군 홈페이지를 새로 개편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접속하자 홈페이지 서버에 과부하가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