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를 비롯한 스마트폰으로 갖고 일을 하면, 사실상 1년에 10일을 더 일하게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신문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영국의 성인남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수백만 명의 영국인들이 사무실에 있지 않을 때조차 그들의 스마트폰을 켜놓고 일을 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5분의 1 가량의 설문 응답자들은 주말 내내 스마트폰을 지니고 다닌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일을 하지 않을 때 스마트폰을 꺼놓는 사람은 겨우 3분의 1 정도로, 절반 정도의 여성들이 쉴 때 스마트폰을 꺼놓는다는 응답과는 대조를 이뤘다. 스마트폰을 꺼놓는 사람들 중에서도 이메일을 계속 확인하는 사람들은 22%에 달했다.

응답자들 중 24%는 "항상 통화대기 상태에 있는 것 같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인들은 쉬는 중에도 스마트폰을 켜놓고 있어 결국 1년에 10일 정도 일을 더 하는 셈이 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 신문은 스마트폰과 같은 첨단기술의 활용이 늘어나면서 직장 동료들이 점차 "가상의 동료(virtual collegue)"로 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전했다. 응답자 중 79%는 "정기적으로 함께 일을 하는 사람들 중 에서 실제로 만나본 사람은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