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명주 기자] 전직 판사가 이효리의 춤사위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27일 방영된 MBC 무한도전 ‘법정공방-죄와 길’에 판사로 등장한 김영환 변호사는 지난주에 전파를 탔던 1편의 ‘근엄함’을 벗어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효리가 증인으로 등장하자 희색을 감추지 못했다.
길 측 변호인 김제동이 “증인으로 이효리를 신청한다”고 하자 김 변호사는 "정말 나오셨습니까"고 하며 솔깃해 했다. 증인으로 나선 이효리가 '유고걸'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자 "이런 광경은 처음 본다"며 만면에 웃음을 띠었다.
또 피고측 변호인을 맡은 노홍철이 길의 소변이 묻은 제영재 PD의 지갑을 판사에게 제출하자, "그건 서기에게 줘라"면서 몸을 사리기도 했다.
이어 1심 공판이 끝난 뒤 김영환 변호사가 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법복이 발에 걸려 주춤하는 ‘몸개그’도 보여줬다.
김 변호사는 창원지방법원 판사를 역임했다.
rosecut@osen.co.kr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