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경이 기자] 2010년 격정 멜로의 주인공이 돼 격정적인 베드신은 물론 강도 높은 노출을 감행하는 여배우들이 있다. 영화 ‘얼음비’의 신은경, ‘하녀’의 전도연, ‘비밀애’의 윤진서, ‘방자전’의 조여정 등이 그러하다. 이들은 극중 상대 파트너와 격정적인 멜로 연기를 펼치며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파격적인 모습을 스크린에 담을 예정이다.
'하녀' 전도연
전도연은 영화 ‘하녀’에서 하녀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하녀'는 김기영 감독의 1960년 작 '하녀'를 50년이 지나 현대적으로 리메이크한 작품. 전도연은 가장을 유혹해 신분 상승을 꿈꿨던 원작의 '하녀' 역을 맡아 녹록치 않은 캐릭터에 다시 도전, 2010년의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녀’의 한 관계자는 “극중에서 상류층 집 주인으로 출연하는 이정재와 짙은 농도의 베드신이 있다”며 “전도연이 영화 ‘해피엔드’에서 보여줬던 그 이상의 노출과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영화 ‘하녀’는 '밀양'으로 2007년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흥행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전도연이 선택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도연 이정재 서우가 주연을 맡았으며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다.
'얼음비' 신은경
신은경이 5년 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섰다. 영화 ‘얼음비’는 남편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며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았던 한 아내가 그녀의 남편이 외도하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의 행적을 뒤쫓으며 복수를 감행하는 이야기를 담은 치정 멜로 영화이다.
신은경은 극중에서 베테랑 산부인과 여의사 한소영으로 출연한다. 능력있는 건축학과 교수 남편과 원만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지만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좌절하게 되고 남편과 그의 애인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하며 복수를 꿈꾸게 된다.
극중에서 신은경은 전도유망한 건축학과 교수로 출연하는 정준호와 강도 높은 노출을 선보인다. 성에 있어서도 자유로운 탐닉을 하는 부부로 나오는 만큼 두 사람의 노출도 그 수위가 상당할 것이라는 한 관계자의 전언이다.
'비밀애' 윤진서
윤진서는 영화 ‘비밀애’에서 강도 높은 노출과 베드신을 펼친다. 영화 ‘비밀애’는 서로 다른 매력의 쌍둥이 형제와 강렬한 사랑에 매혹되는 한 여자의 치명적이고도 운명적인 사랑을 다룬 영화이다.
윤진서는 극중에서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연이 역을 맡았다. 신비스러운 여자인 동시에 도발적인 모습으로 분해 한가지로 정의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표출하게 된다.
영화 속에서 윤진서는 쌍둥이 형제 진우와 진호, 1인 2역으로 출연하는 유지태과 금단의 사랑을 나눈다. 자신의 남편이었던 쌍둥이 형과도 그리고 쌍둥이 동생 진호와도 격정적인 사랑을 하게 된다.
'방자전' 조여정
조여정은 영화 ‘방자전’에서 발칙한 춘향이로 변신해 방자로 분한 김주혁, 이몽룡으로 분한 류승범 사이를 오가며 사랑의 줄타기를 한다. ‘방자전’은 한국을 대표하는 고전소설인 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이몽룡과 춘향 중심의 애정 구도에서 벗어나 방자의 시각에서 재해석했다.
조여정은 극중에서 방자(김주혁 분)와 이몽룡(류승범 분) 모두를 사로잡는 조선 최고의 여인 춘향 역할을 맡았다. 춘향은 미모를 무기로 신분 상승을 꿈꾸는 전략가로 묘사되며 조여정은 기존의 춘향이를 뒤집는 발칙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방자전’ 한 관계자는 “순수하면서도 풋풋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조여정이 ‘방자전’을 통해 180도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다”며 “그 동안 한 번도 감행하지 않았던 파격적인 연기를 펼치게 된다”고 밝혔다.
crysta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