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비경이 노래방의 노래영상기 화면을 통해 전국에 소개된다.

제주도는 노래방과 단란주점에 영상기를 보급하는 ㈜금영, ㈜TJ(태진)와 제주도가 저작권을 갖고 있는 홍보 영상을 노래영상기 배경화면용으로 무료로 제공하기로 협약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노래 선곡하는 대기시간이나 제주와 관련된 노래를 선곡할 때마다 제주의 비경 등이 배경 영상으로 나오는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이들 업체는 현재 전국 16만5000여곳의 노래방과 단란주점에 노래영상기 배경화면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다.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등 세계자연유산을 비롯해 천지연폭포 등 제주의 주요 비경과 관광지가 등장한다.

제주도는 올해 이들 업체가 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아시아 5~6개국에 수출하는 노래영상기에도 제주 홍보영상물을 담아 제주의 관광지를 국제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황용남 제주도 공보담당관은 "홍보 영상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관광제주의 상품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