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중독자'로 전락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가 아내 엘린 노르데그렌(30)으로부터 '마지막 기회'를 받았다고, 영국의 데일리 미러가 7일 보도했다. "우리의 결혼을 구할 수 있는 6개월의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다.
엘린은 타이거가 섹스 중독에 대해 치료를 받는 미시시피 주의 클리닉에서 의사들을 만난 뒤 이런 결정을 했으며, 의사들은 남편이 “두드러진 진전(remarkable progress)”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러는 보도했다. 엘린의 한 친구는 미러에 “엘린이 자신의 결혼 생활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클리닉의 의사들이 엘린에게 "남편이 새롭게 대처해가는 능력을 배우고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능력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 친구는 엘린 역시 막대한 고통을 겪었지만, 여전히 남편에 대한 사랑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그래서 엘린은 남편 타이거 우즈가 회복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이 시점에서 그를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두 번 속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엘린은 남편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지만, 친구들에게 '결혼 생활이 완전히 회복됐다는 확신이 서기 전까지는 결혼반지를 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지난 금요일 타이거 우즈가 클리닉에서 나올 때에 엘린이 그를 차에 태웠으며, 엘린 역시 이 클리닉에서 상담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엘린과 타이거 우즈, 두 아이는 현재 플로리다의 친구 집에 함께 머물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