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경이 기자] ‘우리결혼했어요’의 조권과 가인이 우여곡절 끝에 뮤직비디오 속 키스신에 도전했지만 결국 불발됏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는 조권은 2AM의 뮤직비디오에 가인이 꼭 출연을 해야 한다며 촬영장으로 가인을 불렀다. 이때 2AM 멤버들은 뮤직비디오를 가장해 조권과 가인의 키스를 성공시키고자 했다.

가인이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등장하자마자 2AM 멤버들은 조권과 가인의 스킨십이 실제 뮤직비디오 한 장면이라고 분위기를 몰아갔다. 두 사람이 스킨십이 있다고 하자 가인은 “싫어. 나 갈래”라며 당황함을 금치 못했다.

뮤직비디오 감독이 진지하게 “강렬하게 한 커트만 하면 된다” “풀샷에서는 하는 척만 하고 타이트한 샷에서는 진짜 느낌으로 키스를 해야 한다”는 등 진지하게 이야기를 전해 가인은 실제 몰래카메라인지 생각하지 못한 채 당황해했다.

너무 떨려하는 가인은 “‘아브라카다브라’의 뮤직비디오에서 비슷한 장면이 있었는데 그걸 찍을 때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서 무감각했다. 하지만 권이는 생판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남편이라서..”라며 당황한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뮤직비디오 키스신 리허설 내내 서로 눈을 마주치자 계속 웃음을 터트리며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촬영에 돌입하자 초반 조권은 가인의 이마에 몇 차례 키스를 했지만 감독이 “입에다가 하라”라는 진지한 요구에 결국 조권도 당황함을 금치 못했다.

결국 조권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인의 입술에 입맞춤을 하려했지만 입술에 다가가면서 “뻥이야”라고 말해 몰래카메라를 마무리했다. 가인은 “진짜 나 깜짝 놀랐다”며 몰래카메라에 완벽히 속았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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