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하와 언년이가 드디어 입을 맞추면서 멜로 라인에 불을 붙였다.

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에는 송태하(오지호)와 언년이(이다해)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며 입을 맞추는 키스신이 등장했다. 두 사람의 멜로 라인에 힘입어 이날 시청률은 TNS미디어코리아 집계 결과 35.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만큼 방송 후 드라마 홈페이지의 반응도 뜨거웠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송태하와 언년이의 사랑을 응원하면서도, 대길이(장혁)와 언년이의 멜로가 끝이 난 설정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서로의 마음을 숨겨왔던 두 사람이 드디어 감정을 드러내는 계기가 돼 무척 좋았다. 이와 대비돼 더욱 가슴에 불길이 일게 된 대길이의 추격 엔딩신도 극적이었다"고 평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일각이 급한 상황에서 송태하와 언년이가 키스를 한다는 게 리얼리티가 떨어지고 생뚱맞아 보였다"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9회부터 본격적인 멜로라인과 갈등이 극에 달하는 동시에 향후 정치적인 관계로 대길과 송태하가 대립하는 과정이 긴박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또 조연들이 하나둘 죽음으로 하차하면서 흥미진진함을 더할 것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