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국화 기자] 드라마 '나쁜 남자'(김재은 극본, 이형민 연출)로 3년 만에 안방극작 복귀하는 한가인이 10일 일본 나고야로 출국해 첫 촬영을 갖는다.
'나쁜 남자'는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눈의 여왕' 등에서 독특한 스타일의 연출과 아름다운 영상으로 명성을 얻은 이형민PD가 연출을 맡아 기획단계부터 일본과의 공동제작 및 선판매가 확정돼 방송계 안팎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은 작품이다.
이와 더불어 MBC '선덕여왕'에서 비담을 열연해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남길이 '나쁜 남자'로 캐스팅을 확정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한가인이 합류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드라마가 일본에 선판매되면서 한가인에게도 일본진출의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이로써 그녀는 활동재개와 일본으로의 활동영역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거머쥐게 된 셈. 한가인은 오는 10일 일본 나고야로 출국, 첫 촬영에 임한다.
한가인은 이번 드라마에서 사랑을 지키는 치열한 사랑의 뮤즈를 연기한다. 강인하고 현실적이며 신분상승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매력을 적극 활용하는 역할을 맡아 '언제나 첫사랑 같은 청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팔색조 같은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가인의 소속사 제이원플러스 엔터테인먼트 컴퍼니 관계자는 "3년만의 복귀작이라 심사숙고 끝에 선택한 작품이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본인이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캐릭터 연구와 연습에 몰입하고 있다"며 "한가인이 새롭게 도약, 그동안 잠재돼있던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를 갖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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