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정혁 기자] 가수 김종국의 뮤직비디오가 독특한 촬영 기법으로 화제다.

최근 정규 6집 `일레븐스 스토리'를 발표한 김종국은 타이틀곡 `이 사람이다'의 뮤직비디오를 `퍼핏 애니메이션'(puppet animation)으로 촬영했다.

퍼핏 애니메이션은 나무, 철사, 헝겊, 고무,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으로 만들어진 인형을 조금씩 변형시키면서 이를 한 장면씩 끊어서 촬영하면 영사할 때 마치 인형이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되는 촬영 기법이다.

뮤직비디오는 한 남자 `시계인형'이 첫 눈에 반한 여자 `오르골 인형'에게 자신의 시침과 분침의 축이 되는 보석같이 반짝이는 중앙부(코)를 빼주면서 영원한 사랑을 표현하며 시간이 멈춘다는 내용이다.

네티즌들은 처음 본 순간 운명임을 느끼는 설렘을 표현한 `이 사람이다'의 가사와 퍼핏 애니메이션으로 촬영된 뮤직비디오가 절묘하게 어울린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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