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민국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주축 수비수 조너선 우드게이트(30)의 부상에 한숨을 내쉬고 있다.

레드냅 감독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훈련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우드게이트가 여전히 미국에 남아 있다.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가 복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레드냅 감독을 답답하게 만드는 것은 우드게이트가 뛰어난 선수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의 몸 상태는 확신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드게이트가 올 시즌 토튼햄에서 뛴 경기는 2경기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레드냅 감독의 선택은 대체 선수를 영입하는 것.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츠머스의 수비수이자 2007년까지 토튼햄에서 활약했던 유네 카불(24)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레드냅 감독은 "카불을 영입하려는 협상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 포츠머스의 아브람 그랜트 감독도 카불의 이적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를 헐값에 데려올 수는 없겠지만 영입하겠다는 생각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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