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민국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울산 현대 출신 공격수 알미르(27)와 1년 계약을 맺었다.
포항은 27일 "알미르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세부 계약 내용은 상호 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포항은 2010 시즌을 대비해 설기현, 모따, 고기구, 최현연 등에 이어 공격수부터 측면 미드필더로도 활용이 가능한 알미르를 추가 영입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격력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 2007년 울산 현대에 입단해 K리그에서 3년간 활약하며 80경기 21골 10도움을 기록한 알미르는 스피드와 테크닉을 겸비한 선수로 개인기와 패싱력이 일품인 선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1982년생인 알미르는 2001년 당시 18세의 나이로 브라질 1부리그 보타포구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이래 폰트 프레테, 아틀레티쿠 MG 등 1부리그 팀에서만 꾸준히 활약해온 공격수이다.
알미르의 영입은 레모스 감독의 강력한 추천을 통해 이루졌으며 "어려서부터 유심히 관찰해온 선수로 금년시즌 포항스틸러스의 공격력을 한층 배가시킬 자원이다.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아름다운 축구를 지향"하는 본인의 전술에도 적합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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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