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극 '산부인과'에 드라마 사상 최초로 수중 속 누드모델이 열연한 포스터가 공개됐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후속으로 다음달 3일 첫 방송되는 '산부인과'는 장서희 고주원 서지석 정호빈 이영은 송중기 등이 출연해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에피소드들을 그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산부인과'라는 제목과 잘 어울리게끔 태아를 연상시키는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조연출 이광영 PD는 "포스터 속에 '세상 빛을 보기 전 어머니 뱃속의 아기를 담으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며 "회의를 거듭한 끝에 실제 아기 대신 누드모델로 설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포스터 촬영은 지난달 한 수중촬영장에서 진행됐다. 모델은 누드 전문모델인 이혜영씨, 사진은 국내 최초로 여성 수중촬영 다이버라이센스를 취득한 사진작가 Y.Zin(본명 김윤진)이 촬영했다.

Y.Zin은 "누드모델인 이혜영씨가 프로정신을 발휘해 준 덕분에 좋은 그림을 얻을 수 있었다"며 "나도 어렵게 배운 수중촬영을 이렇게 뜻 깊게 활용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