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베드신 다시보기' 열풍

'신세경 베드신 다시 보기' 열풍이 불고 있다. 2009년 '지붕뚫고 하이킥'(MBC)으로 우뚝 선 신세경이 신인 시절 찍은 영화 '오감도'가 남성팬들 사이에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7월 개봉된 '오감도'는 민규동 오기환 감독 등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에로스를 주제로 다섯가지 에피소드를 담은 옴니버스 영화다.

작품에 대한 평단의 호의적인 평가와 달리 흥행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또 당시엔 장혁 김수로 배종옥 김민선 김강우 황정민 엄정화 김효진 등 대선배들에 밀려 신세경은 제대로 스포트라이트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젠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시청률 고공행진 덕분에 신세경을 보기 위해 '오감도'를 다시 찾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오감도'에서 신세경이 고교생 커플간 스와핑을 그린 도발적인 내용을 소화했다는 점이 팬들의 호기심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아역배우 출신인 신세경이 성인무대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는 당시 리뷰에 주목한 네티즌들은 "베드신이 몇번이나 나오냐" '노출 수위가 높냐'는 등의 질문을 주고 받고 있다. 또 다양한 커플의 사랑 이야기 중 그녀의 베드신만을 편집한 파일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 "베드신도 재미있게 찍었다"고 당당히 노출 연기에 대해 입장을 밝혀온 신세경은 이 영화에서 순백의 속옷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특히 가슴이 클로즈업되는 장면에서 '청순 글래머'다운 섹시 가슴골을 마음껏 과시했다.

한편 신세경은 휴대폰, 화장품 광고 모델로 맹활약하고 있다. 또 이를 증명하듯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의 수수한 의상으로도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세경은 극중 가사도우미 역을 맡아 화려한 의상은 멀리하고 있다. 여주인공으로 함께 주목을 받는 황정음에 비해 수수한 옷차림이지만, 청순하고 자연스러운 의상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검소하게 생활하는 캔디걸 캐릭터에 리얼리티를 불어넣는다는 평이다. 또한 소소한 캐릭터에 맞게 몇 벌의 의상만으로 여러 회에 걸쳐 등장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시청자들의 인지 효과가 높다는게 협찬사의 설명이다. 캐주얼 브랜드 '버커루 진'에 따르면 신세경이 항상 입고 나오는 브라운 컬러의 버커루 패딩 점퍼는 신세경이 입은 뒤 매출이 급격하게 상승해 1차 리오더에 들어간 상태다. 온라인 상에서 상품 번호까지 돌아다닐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인기를 실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