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시 15분쯤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경인전철 백운역에서 동암역 방면 500여m 지점 선로 전선 위로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이사 작업을 하던 사다리차가 쓰러졌다. 이 사고로 선로의 전기공급이 끊겨 인천역~부천역 사이 전철 상·하행선 운행이 3시간 정도 중단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사고 지점 근처에 있는 주공 뜨란채 아파트에서 이사업체의 사다리차 운전기사인 김모(58)씨가 이 아파트 112동 15층에 사다리차로 이사 작업을 하던 중 사다리차가 넘어지며 일어났다. 사다리차는 선로 쪽으로 쓰러지면서 방음용 차단벽과 부딪힌 뒤 선로 위를 지나는 전선에 걸쳐지며 전기 공급을 끊었다. 전철에 전기를 공급하는 이 전선은 사고예방을 위해 외부 물체가 세게 닿을 경우 자동적으로 전기 공급이 끊기도록 돼 있다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밝혔다.

22일 오후 1시 15분쯤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동 뜨란채아파트에서 이삿짐을 나르던 고가사다리차량의 사다리가 휘어져 1호선 전철 선로를 덮쳤다. 이 사고로 전원 공급이 중단돼 전철 운행이 3시간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