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영화 '용서는 없다'가 양극단의 반응에도 '3인자'의 자리에 우뚝 섰다.
설경구, 류승범 주연의 스릴러 '용서는 없다'는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아바타'와 토종 슈퍼히어로물 '전우치'에 이어 개봉 이후 꾸준히 3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1월 둘째주 개봉작들을 제치고 전국 74만여명(영화진흥위원회)을 기록했다.
'삼파전'이라고 하기에는 스코어 차이가 크지만, '전우치'와 함께 한국영화의 점유율을 높이는 데 힘을 실어넣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사실 '아바타', '전우치'에 이은 1월 3인자 자리를 치열하다. 1월 둘째 주 극장가는 한국영화 '웨딩드레스',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페어 러브'를 비롯해 외화 '아스트로보이-아톰의 귀환', '파라노말 액티비티', '리틀 애쉬:달리가 사랑한 그림' 등이 개봉해 흥행 접전을 펼쳤다.
지난 7일 개봉한 '용서는 없다'는 둘째주 개봉작들을 모조리 제치고 주말동안 17여만명을 동원했다. '용서는 없다' 관계자는 "1월이 방학 특수 시즌임을 감안하면, 1월 둘째 주 개봉작의 대부분이 전체 관람가 혹은 12세 관람가였다는 점에서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가족 혹은 학생 층의 관람이 증가하는 시즌의 특수성에도 불구,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인한 한계를 가뿐히 뛰어넘어 의미 있는 스코어를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용서는 없다'는 2010년 포문을 연 지능형 스릴러 영화로 그 충격적 반전과 결말에 대한 힘으로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작품이다.
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시체에 남겨진 단서를 추적해야 하는 부검의와 연쇄 살인을 예고하는 의문의 살인마와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어디서 본 듯한 영화들의 조합'이란 반응과 ''올드보이'에 버금가는 충격적 반전'이란 의견이 맞서며 '궁금증'이란 입소문을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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