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백지은 기자] 화제의 그룹 포커즈(F.cuz) 칸이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MBC '음악중심' 스케줄을 소화한다.

칸은 지난 15일 KBS 2TV '뮤직뱅크' 무대가 끝난뒤 연습실로 향했다. 그는 추후 예정되어 있는 리믹스 버전 '지기(Ziggy)' 무대를 위해 덤블링 연습을 하던 도중 넘어져 왼쪽 발목을 접찔렀고 바로 응급실로 향했지만 인대가 늘어났다는 판정을 받고 반깁스를 하는 중상을 당했다.

포커즈 측 관계자는 16일 T-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칸의 발목 부상이 심각해서 오늘(16일) '음악중심' 무대에는 다른 3명의 멤버만 오를 것을 고민했다. 하지만 칸이 '무슨 일이 있더라도 무대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부상이 악화될 것을 우려해 주변에서 재차 만류했지만 칸은 결국 부상당한 다리를 절뚝이면서도 다른 멤버들과 함께 드라이 리허설까지 마쳤다. 카메라 리허설이 시작되기 전 근처 병원에서 진통제를 맞고 다시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커즈는 지난 8일 '뮤직뱅크'를 통해 성공적인 공중파 데뷔를 마쳤으며 이번 '음악중심'은 이들의 5번째 공중파 무대다. 칸은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중요한 시기에 빠질 수 없다'는 생각으로 활동을 강행한 것.

포커즈는 칸을 비롯해 이유, 예준, 진온 4명의 멤버 모두가 '음악중심' 무대에 올라 타이틀곡 '지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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