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돌풍과 SK의 몰락 등 다양한 이슈로 농구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2009~2010시즌 프로농구가 점차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강팀과 약팀이 뚜렷하게 구분 되는 올 시즌은 눈에 띄는 전력보다 부상선수나 팀 분위기, 홈, 원정 등 경기 외적인 요소가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다. 그 중 특히 경기 장소에 따라 성적에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몇몇 팀들은 토토팬들의 주요 경계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 이에 올 시즌 홈, 원정 경기에서 나타나고 있는 특징을 분석해보고 이에 따른 베팅노하우를 알아본다. |
장소에 따른 승률 변화 '중요 적중 길라잡이' |
▶모비스,동부 원정경기에서 강하고 홈에서 약한 모습 보여
부활한 양동근을 앞세워 정상 재탈환에 도전하고 있는 모비스는 올 시즌 치른 16번의 원정경기에서 무려 14승을 챙기며 원정 최강자로 떠올랐다. 9할에 가까운 경이적인 모비스의 원정 승률은 올 시즌 모비스가 상워권을 달리는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농구토토에서 가장 중요한 득점대에서도 오히려 홈(81.8점)보다 원정 경기(84.2점)에서 더 높은 점수대를 기록하며 농구팬들의 주요 체크포인트가 되고 있다.
김주성을 앞세운 강호 동부 역시 올 시즌 원정경기의 강세가 뚜렷한 팀이다. 홈에서 10승8패로 리그 6위에 머무르고 있는 동부는 원정경기에서 13승을 챙기며 모비스에 이어 가장 좋은 원정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원정경기에서 득점대가 높아지는 모비스와 달리 동부의 경우 실점대(홈:79.1점, 원정: 73.4점)가 크게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농구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홈,원정 기복 없는 KT, 안방 호랑이 오리온스 등 홈, 원정 승률에 주목할 것
올 시즌 돌풍의 팀 KT의 경우 홈, 원정 득, 실점대에 거의 차이가 없는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홈 14승4패, 원정 12승5패를 기록하고 있는 KT는 홈, 원정 모두 80점대 득점과 70점대의 실점을 보이고 있는데다 오차 범위 역시 1.0점 내외에 불과해 농구토토 참가 시 반드시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반면, 올 시즌 역시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오리온스의 경우 전력에 비해 홈에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며 종종 이변을 만들고 있는 팀이다. 원정에서 2승14패로 참담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오리온스는 안방에서 그 3배에 달하는 6승(12패)을 올렸다. 특히 안방에서 안정적인 득점대를 보이고 있는 오리온스는 올 시즌 홈 경기에서 KT와 삼성을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원정에서 힘을 내는 모비스와 동부, 홈경기에서 강한 오리온스 등 올 시즌 역시 각 팀 특유의 홈, 원정 승률이 토토팬들에게 중요한 분석 요소가 되고 있다"며 "올 시즌처럼 강팀과 약팀의 구분이 뚜렷한 경우에는 경기 외적인 요소가 적중의 중요한 갈림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노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