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봉준영 기자] 2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송중인 SBS 주말드라마 ‘천만번 사랑해’(극본 김사경, 연출 김정민)에서 주인공 고은미의 실감나는 눈물연기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고은미는 극중 3년 동안 자신을 속인 남편을 향한 배신의 눈물, 내연녀를 향한 분노의 눈물, 그리고 마지막 아들 유빈에 대한 애틋한 모성의 눈물로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천만번 사랑해’에서 동생(김희철 분)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남편 세훈(류진 분)이 병원에 입원해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병원을 찾아간 선영(고은미 분)은 그곳에서 내연녀 연희(이시영 분)를 안고 있는 세훈과 마주쳤다. 3년간 자신을 속인 남편에 대한 배신과 또 다른 여자에 대한 분노로 이성을 잃고, 울음을 쏟아내는 고은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또한 고은미는 친정 어머니 김청자(김청 분)와 눈물의 포옹으로 또 한번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셨다. 남편의 외도사실을 시댁에 밝히고 당당히 이혼을 요구한 후 친정으로 돌아온 선영은 친정엄마를 보며 “엄마 나 이제 어떡해”하며 참았던 눈물을 터트린 것. 특히 선영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어머니 김청자는 모든 친정어머니들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시청자들은 “고은미 정말 연기 잘한다. 감정이입최고” “엄마랑 같이 보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고은미 연기력에 놀랐다” “유빈이를 안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최고였다”라며 고은미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천만번 사랑해’는 10일 방송분에서 23.6%의 전국시청률(AGB닐슨 조사결과)을 기록, 16.4%를 기록한 KBS 2TV ‘개그콘서트’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에 올랐으며, 전제 주말극 중 KBS 2TV ‘수상한 삼형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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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번 사랑해’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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