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정혁 기자] 가수 루시가 LPG의 멤버 한수연인 것으로 밝혀졌다.

루시는 지난 주말 `뮤직뱅크'(KBS)를 시작으로 `음악중심'(MBC), `인기가요'(SBS)에 잇따라 출연해 날씬한 몸매에 매혹적인 발라드 창법을 선보이며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매혹적인 여성이 누구냐며 궁금증을 나타냈고, 소속사 측은 11일 오전 루시가 트로트 여성그룹 LPG의 멤버 한수연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대중들이 갖는 선입견을 깨고자 철저히 프로필을 숨기고 이름을 바꾼 채 디지털 싱글 `1년 365일'을 발표했다. 또 섹시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발라드 가수로서 높은 자질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네티즌들의 놀라운 `수사력'도 조기 공개의 한 이유가 됐다.

방송 출연 직후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는 루시와 함께 `LPG 수연' `루시 LPG' 등의 검색어 역시 동시에 급등했다.

소속사 측은 "노래와 발라드 여가수로의 실력을 먼저 드러내고자 루시의 프로필을 조금 더 숨기고 싶었지만 `무엇이든 밝혀내고야 마는' 인터넷 검색어 순위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173cm의 훤칠한 키에 매혹적인 발라드 음색으로 새로운 발라드퀸의 탄생을 예고했던 루시는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예쁘고 노래까지 잘한다" "예뻐서 봤는데 목소리도 너무 좋아"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수연의 `루시 프로젝트'는 LPG의 다른 멤버들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진행됐으며, LPG는 2월 중 새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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