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속설대로, 남성들은 화장한 여성보다 맨 얼굴의 여성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피부 전문업체 세인트 아이브스의 조사결과, 남성 20%가 ‘애인의 화장이 너무 진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10%는 ‘쌩얼’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성들은 ‘치아에 묻은 립스틱 자국’을 최악으로 꼽았다. 이밖에 판다 같은 눈화장, 너무 튀는 색의 립스틱, 어두운 색의 립라인, 연필로 그린 듯한 눈썹도 혐오대상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여성 10명 가운데 4명은 외출 전에 꼭 화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중 66%가 출근길에 반드시 화장을 하며, 15%는 ‘화장 없이 집밖에 나가는 건 생각도 못할 일’이라고 답했다.

허나 조사에 참여한 여성들은 “화장을 하는 이유는 좋지 않은 피부 상태를 감추기 위해서지, 남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남성들이 꼴불견으로 꼽은 화장은 다음과 같다.

1. 치아에 묻은 립스틱 자국
2. 진한 볼연지
3. 두꺼운 파운데이션
4. 판다 같은 눈화장
5. 떡칠한 듯한 마스카라
6. 밝게 튀는 색의 립스틱
7. 턱선 주위의 파운데이션 물결 자국
8. 밝은 파란색 아이섀도
9. 연필로 그린 듯한 눈썹
10. 붓으로 칠한 듯한 눈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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