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외신은 최근 "워렌 비티(72ㆍWarren Beatty)가 유명 톱스타들을 포함해 1만2775명에 가까운 여성과 잠자리를 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웬만한 경기장을 채우고도 남을 만큼의 파트너와 관계를 갖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워런 비티의 어마어마(?)한 숫자의 파트너는 그가 데뷔한 1957년에서 결혼했던 1992년까지, 약 35년이란 기간에 걸쳐 만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35년의 시간 동안 1만2775명을 상대하려면 하루에 한번 꼴로 파트너를 바꿔야 한다. 즉 35년 동안 한 번도 쉬지않고 관계를 가져야만 1만2775명이란 숫자가 나온다. 이는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법적 소송까지 고려하고 있는 워렌 비티는 변호사를 통해 이 같은 주장이 "전부 거짓이다"라고 부인했다. 1만2775명이란 파트너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숫자임을 고려할 때 법원이 워렌 비티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영화 전문언론인 피터 바스킨드는 저서인 '스타 : 워런 비티는 어떻게 미국을 유혹했는가'를 통해 "워렌비티가 제인 폰다, 조안 콜린스, 레슬리 캐론, 이자벨 아자니, 마돈나 등 여러 명의 톱스타들도 포함된 총 1만2775명의 여성과 함께 잠자리를 가졌다"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