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봉준영 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 1부-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의 MC 유재석과 이효리가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유재석과 이효리는 오는 11일, 12일 진행될 녹화를 끝으로 1년 7개월여 만에 ‘패떴’을 떠난다. 이날 마지막 녹화에는 ‘패떴’의 원년 멤버였던 이천희, 박예진과 박시연 등이 총출동한다.

SBS 예능국 관계자는 5일 오후 “유재석과 이효리가 11일 마지막 녹화를 가질 예정이다. 그날 그동안 ‘패떴’에서 활약했던 이천희, 박예진, 박시연이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2008년 6월 시작된 ‘패떴’은 MC 유재석을 중심으로 이효리, 김수로, 윤종신, 김종국, 빅뱅의 대성, 박해진 등이 고정 멤버로 활약해왔다. 초기 박예진과 이천희가 고정으로 함께 했지만, 하차한 후 박시연과 박해진이 투입됐다가 지난해 11월 중순께 박시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한 후 7명이 함께 해왔다.

한때 30% 가까운 시청률로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달리며, 인기를 모았던 ‘패떴’은 지난해 여러 논란을 겪으면서 시청률이 10% 중반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 연말 ‘2009 SBS 연예대상’에서 유재석과 이효리가 영예의 대상을 받으면서 다시 한번 최고로 인정을 받았다.

특히 ‘패떴’의 초창기 멤버였던 이천희와 박예진은 ‘패떴’의 전성기를 함께 한 멤버답게 의미가 깊다. 이천희는 ‘김계모’ 김수로에게 구박을 받은 ‘천데렐라’로 많은 웃음을 줬고, 박예진은 닭과 생선을 겁 없이 잡는 모습으로 ‘달콤살벌 예진아씨’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연기활동을 이유로 지난해 5월 하차한 이천희와 박예진은 이날 마지막 녹화를 통해 8개월만에 ‘패떴’ 멤버들과 재회, 피날레를 장식하게 됐다. 또한 그후 투입된 박시연은 7개월여간 ‘패떴’의 멤버로 활약해오다가 지난해 11월 중순께 건강상을 이유로 하차한 후 2개월만에 다시 ‘패떴’을 찾았다.

한편, ‘패떴’의 후속프로그램은 새로운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2월께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패떴’ 시즌 2로 할지 새로운 제목으로 선보일지는 현재 논의 중이다.

bongjy@osen.co.kr

SBS제공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