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조윤희가 새해 벽두에 주말극 '그대 웃어요'(SBS)에 깜짝 출연했다.
조윤희는 2일 전파를 탄 '그대 웃어요'에서 정경호의 맞선녀로 등장했다. 현수(정경호)와 정인(이민정)의 교제를 반대하던 현수 어머니(송옥숙)가 몰래 준비한 맞선녀로, 뼈대 있는 집안 출신의 자동차 디자이너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조윤희의 출연이 눈에 띄는 이유는, 그녀가 최근까지 '그대 웃어요'의 동시간대 경쟁작이었던 '열혈장사꾼'(KBS2)에서 여주인공 민다해 역으로 열연을 펼쳤기 때문. 종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격하게 시청률 싸움을 벌였던 작품에 얼굴을 내미는 것 자체가 시청자로선 고개를 갸웃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의문은 그녀와 정경호의 특별한 인연이 알려지면서 해소됐다.
두 배우는 같은 매니지먼트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이로, 조윤희는 지난 연말 눈코뜰 새 없이 촬영하고 있는 정경호를 응원하기 위해 특별출연을 결정했다.
덕분에 그녀를 계속 안방극장에서 보기 원하는 팬들에겐 큰 즐거움을 선사했고,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그대 웃어요'는 또 한번 화제가 됐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