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미니스커트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일본 후지TV의 아나운서 히라이 리오(平井理央)는 신인 야구선수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짧은 치마를 입고 등장했다. 이날 히라이는 긴 상의와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부츠를 신었지만, 치마가 짧아 방송에 허벅지가 고스란히 노출됐다. 때문에 방송 중에는 인터뷰 중인 야구선수가 아나운서의 노출을 신경 쓰는 듯, 쳐다보는 장면도 나왔다.
방송이 나가자 일본의 시청자들은 “아나운서의 품위를 떨어뜨렸다”, “인터뷰에 어울리지 않는 부적절한 의상이었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후지TV 미디어 비평도 이러한 반응을 다루며, “신인 야구선수를 인터뷰하는데 있어서 어울리지 않은 복장이다. 때와 장소, 상황에 맞춰 입어달라”는 시청자의 주문을 전하기도 했다.
히라이 리오 아나운서는 중학생 시절 모델로 데뷔해, 일본의 인기 아침 프로그램 '오하스타', 드라마 '동물병원 선생님' 등에 출연했다. 2004년부터는 후지TV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