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한국계 챔피언 '천재' 비제이 팬(30, 미국)이 '나이트 메어' 디에고 산체스(27, 미국)과 대결서 승리할 수 있을까?.
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드엑스 포럼에서 열리는 UFC 107에서는 비제이 팬과 디에고 산체스의 맞대결이 열린다. 산체스는 악몽이라 불릴 정도로 집요한 파이팅을 펼치며 '나이트메어'란 닉네임을 얻은 무서운 신예. 공교롭게도 대회가 열리는 날짜는 13일로 공포영화의 대명사인 '13일의 금요일'과 '나이트메어'를 연상시키며 '13일의 악몽'이라고 불리고 있다.
라이트급 세계 랭킹에서 1위 비제이 펜은 재미교포 3세인 어머니와 독일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의 이민 4세로 한국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2001년 UFC에 데뷔해 2008년 1월 UFC 80에서 조 스티븐슨 전을 승리로 이끌고 챔피언으로 등극한 이후 션 셔크, 케니 플로리안 등 강자들을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굳건히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다. UFC 전적 10승 4패 1무.
이에 맞서는 디에고 산체스는 UFC 선수 육성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밋 파이터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고의 유망주. 2005년도에 UFC에 데뷔, 카로 파리시안, 케니 플로리안, 조 스티븐슨 등 강자들을 꺾으며 현재 UFC 전적 10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비제이 펜은 천재란 닉네임에 걸 맞는 실력파 선수로 주짓수를 베이스로 한 그래플링 기술이 뛰어나며 높은 타격 기술까지 갖췄다. 하지만 산체스 또한 실력파 상대들을 꺾고 타이틀 도전에 나선 만큼 만만치 않은 상대다. 특히 산체스의 강한 레슬링 능력과 체력은 비제이 펜이 가장 경계해야 할 포인트.
한편 UFC 107에서는 전 헤비급 챔피언 프랭크 미어(30, 미국)와 칙 콩고(34, 프랑스)의 대결도 마련돼 있다. 지난 UFC 94에서 김동현의 세컨드로 등장하며 국내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랭크 미어와 크로캅을 제압하며 유명세를 떨친 칙 콩고의 대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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