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한 청담보살-시크릿 등 3편에 등장 '스크린 여왕' |
영화배우 박효주가 스크린을 장악했다. 최근 개봉한 한국영화에 박효주가 빠지지 않고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효주는 130만 명을 돌파한 임창정 박예진 주연의 코미디 영화 '청담보살'(감독 김진영)에서 청담보살(박예진)에게 불길한 궁합을 받고 사랑하는 남자와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수정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현빈 이보영 주연의 '나는 행복합니다'(감독 윤종찬)에선 동료 간호소 수경(이보영)의 전 남자친구인 정신과 의사(김성민)를 뺏는 간호사 영숙 역으로 출연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그녀는 후배 간호사이지만 당당하게 이보영 앞에서 남자친구인 의사와 재미있게 지내는 연기를 얄미울 만큼 잘했다.
최근 개봉한 스릴러 영화 '시크릿'(감독 윤재구)에선 친구(송윤아)의 남편(차승원)을 뺏는 팜므파탈 혜진 역으로 출연해 모든 사건의 발단을 제공하는 키 역할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박효주는 장르가 모두 다른 세 편의 영화에 출연해 세 가지 다른 매력을 선보여 영화 관계자와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팬들은 영화에서 '박효주 찾기 놀이'를 하는 경우도 있다.
소속사인 열음 엔터테인먼트는 "20여 일 동안 영화 세 편이 개봉했다. 모두 다른 시기에 촬영한 작품들인데 개봉이 같은 계절에 맞물려서 이렇게 됐다. 박효주 본인도 매우 재미있어 한다"며 "역할과 비중도 다르고, 매력과 색깔도 많이 달라 세 색깔의 박효주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