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SBS 수목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극본 이경희, 연출 최문석)가 아역들의 열연으로 인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2일 첫방송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남녀주인공인 고수와 한예슬의 아역이 실감나는 연기를 펼쳐 시청률 10%를 육박했다. 3일 방송분에서도 새로운 훈남 아역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린 시절 한지완(남지현, 한예슬)이 좋아했던 남자친구 종석이 그 주인공. 종석은 어린 시절 차강진(김수현, 고수)의 어머니 춘희(조민수)가 세든 다방 건물 사장의 작은 아들이다. 한지완(남지현 분)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종석은 연상의 선배와 사귀는 모습을 보였다.
강진과 지완의 사이에서 중요한 매개체가 되는 종석 역의 도지한은 이번이 두번째 작품이다. 그는 지난 9월 방송된 KBS 2TV '공주가 돌아왔다'에서 봉희(탁재훈 분)의 아역을 맡아 브라운관 신고식을 치렀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눈빛으로 데뷔 전부터 주목을 받아온 신예 도지한은 2009년 서울 국립 중앙박물관과 정관장 광고를 찍으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소속사인 열음 엔터테인먼트 측은 "첫 작품에서 두 번의 키스신을 선보여 그가 누군지 궁금해하는 문의가 쇄도했다. 벌써 IP TV 드라마 '일요일들'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는 등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도지한은 1991년 생으로 수영과 드럼, 기타 연주, 중국어까지 능통한 신예다. 데뷔 3개월만에 3편의 드라마에서 잇달아 출연해 급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