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네이키드 뉴스'(알몸뉴스)에 앵커로 출연했던 한국 여성이 일본 포르노 비디오에 한복을 입고 출연해 논란이 되고 있다.
'네이키드 뉴스'에 출연했던 A씨는 최근 일본의 한 성인비디오(AV·Adult Video) 제작사가 만든 한 포르노 비디오에 출연했다. 일본 DVD 제작사가 자사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신작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외부에 공개됐다.
표지 사진에는 색동저고리 한복 차림을 한 A씨가 양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바닥에 앉은 '새댁 포즈'를 취하고 있으며 '네이키드 뉴스'에 출연할 당시 가명을 그대로 써 눈길을 끌었다. 국내 성인물 업계 관계자는 "A씨가 맞다"고 확인시켜줬다.
비디오 커버에는 한류(韓流)란 단어와 함께 '최상급 한국 미녀들을 찍고 왔다', '현지 로케이션을 다녀 왔다" 등을 강조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한국의 상징인 한복을 입고 포르노를 찍다니" "앵커 출신의 포르노라니 나라 망신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네이키드 뉴스'는 여성 앵커들이 알몸으로 뉴스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 국내에 첫선을 보였으나 두 달도 안 돼 경영난을 이유로 사업을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