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에 돈이 없어 동굴에서 거주하던 헝가리의 빈털털이 형제가 66억달러(약 8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재산을 상속받게 됐다.

1일 네덜란드 '드 텔레그라프' 등 외신에 따르면, 집을 살 돈이 없어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의 동굴에 거주하던 펠라디 형제는 최근 헝가리의 한 자선단체로부터 믿기지 않는 소식을 들었다. 독일에 거주하던 자신들의 할머니가 최근 죽으면서 남긴 66억달러에 달하는 유산을 물려 받게 된다는 이야기였다.

부다페스트 거리에서 고물을 모아 파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이들 형제는 불운이 이제 사라질 것이라는 희망에 빠져 있다. 동생 게자 펠라딘(43)은 "우리 어머니가 원래 부자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우리를 버린 뒤 연락이 끊겼다"면서 "물려받을 돈으로 부인을 만나고 정상적인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