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드삭스 출신의 정시연이 최근 'J양 부유층 요트 성매매' 기사의 당사자로 지목된 것에 대한 억울함을 밝혔다. 정시연은 28일 방송된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KBS2)의 '금주의 연예가 업 앤 다운'에 출연해 "이니셜 기사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방송에서 그녀는 "'얼마 받냐' '왜 그렇게 몸을 버리면서까지 연기자가 되려고 하냐' 등의 댓글이 수없이 떴다"며 "'너 하나 때문에 다른 신인배우들 욕 먹이지 마라' 등의 말을 들으며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받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스스로 '그래 너는 그렇지 않았으니까, 그런 거 한 거 아니니까 억울해 하지 말아라'라고 내 마음을 컨트롤하기가 가장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한 매체의 'J양 부유층 요트 성매매'란 이니셜 기사 이후 네티즌으로부터 J양이 정시연이란 지목을 받아 악플에 시달렸다. 그러나 'J양 부유층 요트 성매매' 기사를 보도한 언론사는 지난 24일 'J양은 정시연씨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인물임을 밝힌다'고 사고를 내보냈다. 지난 2003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정시연은 2004년부터 1년 간 여성그룹 레드삭스의 멤버로 활동했다. 최근 연기자로 변신한 그녀는 드라마 '자명고'(SBS)에 이어 내년 1월 개봉하는 영화 '용서는 없다'에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했다.
< 박종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