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의 부인 이혜원 씨(30)가 중국 언론이 '성형으로 만들어진 미인'으로 보도한 것과 관련해 괴로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혜원은 25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사람들이 왜 죽음을 선택하는지 알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미니홈피 히스토리에는 남편 안정환 선수, 딸 리원이와 찍은 사진이 있어 네티즌들이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다.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www.163.com)는 24일 안정환-이혜원 부부를 '세계 유명 스포츠 스타 부인 중 최고의 선남선녀'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혜원 씨의 외모에 대해선 "한국 성형수술의 도움을 받아서 새로 거듭났다"고 덧붙였다.

이혜원 씨는 중국 포털사이트에서 올라온 기사가 국내 매체에 확산 된 뒤 자신의 이름이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자 가슴 아픈 속내를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해라", "중국인들의 질투가 아니냐", "힘내라" 등 위로하고 있다.

한편 최근 중국, 일본 등지에선 한국 연예인의 과거 사진과 현재 모습과 비교하며 한국을 '성형 공화국'으로 몰아가는 분위기다. 지역 언론은 이번 이혜원 씨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도는 악성 루머까지 보도하며 한류에 흠집을 내고 있다.

['장미빛 성형제국'의 미래가 수상해]

[한국 여성의 외모 스트레스와 '성형'에 대한 인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