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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당시 침몰해 하와이의 깊은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던 일본 잠수함이 최근 발견됐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 12일 하와이 해저탐사연구소(HURL)와의 공통 탐사결과 수심 920미터 지점에서 일본 잠수함 두척을 발견했으며, 잠수함들은 미군 함정을 비밀리에 공격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992년부터 탐사에 나섰던 테리 커비 박사와 동료들은 19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당시 일본이 미국에 양도했던 잠수함 5척을 찾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 2005년 역대 최강의 재래식 잠수함이었던 I-401(사진)을 발견했고, 올해 I-14와 I-201을 추가 발견한 것.

I-400시리즈 잠수함은 비핵 잠수함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잠수함이면서 3대의 공격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항공모함에서나 볼 수 있는 비행기 이륙용 보조장비인 캐터펄트를 장착하고 있다.

발견된 잠수함들은 종전 당시 항공모함급 잠수함의 제조 기술을 소련이 습득할 것을 염려한 미군이 바다속에 수장시켜 의도적으로 파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수함 발견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지난 17일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을 통해 방송됐다. (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내셔널 지오그래픽 영상 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