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다정 기자] KBS에서 방영을 앞둔 드라마 '추노'의 남자주인공 장혁, 오지호, 이종혁이 극 중 한꺼번에 싸움을 벌여 이목을 끈다. 드라마 속에서 쫓는 자 장혁, 쫓기는 자 오종혁, 죽이려는 자 이종혁은 각자 자신만의 스타일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벌였다.
먼저 '추노'에서 장혁이 맡은 대길 역은 저잣거리에서 실전 무술을 익히는 인물이다. 이에 장혁은 움직임이 많은 종합 격투기같은 파워풀한 액션을 보여준다. 실제 장혁은 꾸준히 연마해온 절권도를 '추노'를 통해 적극 활용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화산고'를 통해 이미 와이어 촬영을 경험한 터라 능숙한 와이어 액션을 선보였다.
반면 오지호가 연기하는 태하는 훈련원 교관 출신답게 전형적인 무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지호는 칼 중에서도 다른 장검보다 무게와 크기가 엄청나게 차이나는 '월도'를 사용한다. '추노' 촬영 관계자는 "오지호의 칼과 상대방의 칼이 부딪힐 때마다 파워풀한 박력이 도드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철웅 역의 이종혁은 이기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인물을 연기한다. 철웅은 칼로 어깨나 다리에 상처를 입히고 틈을 이용해 공격하는 잔인함을 보이며 빠른 스피드로 승부한다. 이미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나 드라마 '별순검 2'를 통해 정통 액션을 선보인 만큼 빈틈없는 연기를 자랑한다.
장혁과 오지호, 이종혁의 액션은 각각 기술과 힘, 스피드를 앞세워 누구 하나 지지 않는 대결을 벌이는 셈. '추노' 관계자는 "배우들 각각 액션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 촬영에 들어가자 마자 기싸움이 대단했다"고 전했다. '추노'는 2010년 1월 6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