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투어를 다닐 때 바이오 연료 버스만 타고, 현지에서 생산된 음식만 먹고, 재활용으로 만든 제품만 쓰는 가수가 있다. 바로 서핑 챔피언 출신의 잭 존슨(Jack Johnson). 그가 작년부터 미국과 유럽을 돌며 개최한 친환경콘서트 '2008 올 앳 원스 투어'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 '엉 콩세르'(En Concert)를 발표했다.
친환경운동가인 잭 존슨답게 이번 앨범도 재생지와 식물성 잉크 같은 친환경 소재를 써서 만들었다. 앨범 판매 수익금은 모두 그의 고향인 하와이의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따뜻하고 평화로운 어쿠스틱 기타 소리. 듣는 이를 녹아내리게 하는 담백하면서도 달콤한 목소리가 아름답다. 그의 대표곡 '굿 피플(Good People)'과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 '버블 토스(Bubble Toes)'가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