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다정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에서 현준 역의 이병헌은 근육으로도 연기를 했다.
이병헌은 '아이리스' 1회에서 정준호(사우)와 함께 707특임대의 최정예 대원으로 훈련받던 당시 멋진 팔근육과 복근을 공개한 바 있다. '아이리스' 7회 중 현준이 일본으로 건너가 영문도 모른 채 고문을 당하던 장면에서도 잔인한 장면과는 모순되게 이병헌의 탄탄한 몸과 근육이 한껏 부각되어 시선을 끌었다.
이병헌은 그 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일 때나 일본에서 빅(탑)과 대결을 벌여 밧줄에 매달려 있던 신 등에서도 멋진 근육을 살짝 드러냈다. 이에 '아이리스' 시청자들은 남녀를 막론하고 이병헌의 근육에 열광하고 있다.
그러나 이병헌의 소속사 관계자는 멋진 근육의 비법을 묻는 질문에 "사실 사전제작의 힘을 많이 봤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근육이 부각되는 신들은 사실 지난 3~4월 경 이병헌이 한참 운동을 했을 때 사전제작으로 몰아 찍은 장면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편집으로 인해 근육 신들이 골고루 배분되면서 방송에서는 두 달 가량 꾸준히 나갔다. 그 덕에 시청자들이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헌의 몸은 원래 탄탄한 편이지만, 현재 이병헌의 근육은 드라마에서 보여진 정도는 아닌 상태라고.
관계자는 "이병헌도 사람인지라 드라마를 1년 가까이 촬영하면서 항상 그런 몸을 유지하기는 힘들다"며 "현재는 촬영에 매진하느라 운동을 많이 못 하고 있다"고 이야기해, 지금은 근육이 많이 없어졌음을 돌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