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가수로 데뷔한 故 김현식의 아들 김완제(27)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故 김현식 Tribute 가요제'라는 주제로 김현식의 지인인 이승철,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 전태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태관은 "故 김현식의 아들이 캐나다에 있다가 돌아와 음반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故 김현식의 아들이 음반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그의 검색어가 1위에 오르는 등 많은 시청자가 각종 게시판 "가수로 데뷔하는 김완제가 누구냐?"며 관심을 쏟아냈다.

김완제는 캐나다 대학에서 자동차 관련 전공을 하다 2004년 군 복무를 위해 귀국해 2006년 정식으로 가수 준비를 했다. 김완제가 가수 데뷔의사를 밝히자 그의 모친은 반대했으나, 故 김현식의 지인들이 그의 재능을 보고 가수 데뷔를 도왔다.

2년간의 트레이닝을 거쳐 2008년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과 호흡을 맞춰 아버지의 하모니카 연주곡 '한국사람'으로 정식 데뷔했다.

김종진은 "완제가 현식이 형처럼 그렇게 타고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나도 처음엔 못했다. 완제군도 익어가는 가수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박진영-원더걸스와 故 김현식 사망 19주기 추모로 꾸며진 11일 '황금어장'은 17.6%(TNS 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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