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캘리포니아와 미스 USA 2위 타이틀을 박탈당한 캐리 프리진(22)이 섹스 비디오의 존재를 시인했다. 10일(현지시간) 케이블 뉴스 방송인 MSNBC와의 인터뷰에서다.

프리진은 남자친구의 환심을 사기 위해 비디오를 만들었다며 나홀로 섹스 연기를 했을 뿐 결코 성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프리진은 이 동영상을 자신이 17살 때 찍었다고 밝혔다. 연예전문 사이트인 TMZ.com이 이 동영상을 확보하고서도 공개할 수 없었던 것은 자신이 당시 미성년자였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TMZ.com 측은 내용이 너무 '끔찍해'(graphic) 차마 인터넷에 올릴 수 없었다고 말해 이 비디오에 프리진이 섹스 도구를 사용, 자위행위를 했다는 항간의 보도를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프리진은 미스 캘리포니아 주관사에 100만 달러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지만 주관사 측 변호사가 섹스 비디오를 들이밀자 즉각 소송을 포기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당시 변호사의 입회아래 이 비디오를 본 프리진의 엄마는 그 순간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엄마가 비디오를 본 시간은 꼭 15초. 나머지 동영상엔 어떤 내용이 찍혀있는지 몰라 갈수록 파문이 확대될 것 같다.

프리진은 인터뷰에서 미스 캘리포니아 선발과정의 부정도 폭로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주관하는 이 미인대회는 심사위원들이 있으나 마나였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가장 화끈한 여성들 중 자신의 맘에 드는 후보는 오른쪽에, 아닌 후보는 왼쪽에 앉혔다. 트럼프가 왼쪽을 가리키면 그 후보는 참담한 표정을 짓거나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심사위원들은 트럼프가 통보하는 대로 발표만 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섹스 비디오에 대해 프리진은 "철부지 시절 남자친구를 빼앗길까봐 만들었다"며 "지금은 후회하고 있다"고 고개를 떨구었다.

일부에선 그녀의 자서전 '가십과 증오, 정치공세에 맞선 나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홍보하기 위해 일부러 섹스비디오를 유출시켰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마디로 자작극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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