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 유명 스타들의 집을 턴 한인여성 레이철 이(19, 한국명 이정은)는 범행 과정에서 아버지 데이비드 이씨의 조언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AP 통신이 6일 입수해 보도한 경찰조서에 따르면 아버지 이씨는 딸 레이철이 훔친 장물을 네바다 사막에 묻는 등 증거 인멸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씨는 공범인 니콜라스 프루고(18)에게 군 입대를 종용,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려 했다는 것이다.
레이철 이는 라스베가스에 살고 있는 아버지 이씨의 집으로 피신했으나 지난달 22일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레이철 이의 한국여권과 100달러짜리 지폐 204장, 1온스 가량의 마리화나와 패리스 힐튼의 사진 3매, 디자이너 청바지 등을 압수한 바 있다.
이들 스타 전문 절도단의 범행은 지난 9월 체포된 프루고의 자백으로 전모가 밝혀졌다.
레이철 이가 범행대상을 지목하면 프루고가 인터넷을 검색, 유명스타의 집 위치와 여행 스케줄 등을 조사해 치밀한 '작전'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절도단은 6명으로 구성돼 있으나 레이철 이가 범행을 총괄 기획하고 프루고는 절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두사람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나머지 4명은 하수인으로 집털이 전문가들로 알려졌다.
절도 대상은 린제이 로한, 패리스 힐튼, 오드리나 패트리지 등 대부분 레이철 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유명 연예인들이다. 레이철 이는 이들 스타들이 소유하고 있는 고급의상과 보석류를 갖고 싶어 범행을 꾸몄다는 것이다.
이들 절도단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거의 1년동안이나 절도행각을 벌였다.
경찰 조서에 따르면 유명스타들의 집은 예상과 달리 보안이 허술해 쉽게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현관문이 잠겨있지 않은 경우도 있었고 창문도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열고 들어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레이철 이는 현재 3,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석방된 상태다. 아버지 이씨에 대한 혐의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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