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백지은 기자] 15년 동안 녹색지대란 이름을 지켜온 것은 무엇일까.
녹색지대는 T-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녹색지대를 지킨 것은 팬"이라고 밝혔다.
멤버 곽창선은 "권선국의 탈퇴 이후에도 우리를 꾸준히 응원해준 팬들이 있었다. 2년 전 뉴욕 공연때도 정말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팬들이 우리를 응원해줬다. 너무 감동적이었고 고마웠다"고 말했다.
녹색지대는 소규모 전국투어를 준비중이라고 알려졌다.
이들은 오랫만의 전국 투어 공연을 소규모로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 "소규모 공연의 좋은 점은 팬들을 가깝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팬들도 같이 늙어가는 처지라 더욱 잔잔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같다. 이제는 팬들과 재밌게 이야기하는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녹색지대 최근 7집앨범 '일곱번째 다이어리'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울지 않는다'로 컴백했다. '울지 않는다'는 멤버 곽창선과 조원민이 직접 손으로 악보를 그려가며 만든 곡으로 기존의 녹색지대의 음악과는 다른 경쾌한 리듬이 눈에 띄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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