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백지은 기자]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의 신곡 '사인(Sign)'의 '닷닷닷닷닷' 가사 의미가 밝혀졌다.

브아걸의 신곡 '사인'에는 '숨이가빠 메이데이 닷닷닷닷닷' 등 유난히 '닷닷닷닷닷'이란 가사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얼핏 아무 의미없는 라임 맞추기용 가사 같았던 이 부분의 숨겨졌던 의미가 드러났다.

'사인'의 작사가 김이나씨는 29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닷닷닷닷닷'이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처음 로보티카 설정의 데모를 받았을때는 '닷닷닷닷닷'이 말줄임표로 쓰여있어서 내가 쓴 것 중에 제일 어렵다는 의미로 생각했었는데 슬슬 방향을 잡아가면서 '너 돌아오지 않으면 나 어떻게 될지도 몰라'라는 신호를 보내는 모스부호로 바뀌어갔다"고 밝혔다. 또 "이별 후에 수많은 사람들이 미니홈피, 컬러링 등을 이용해 '나 안괜찮다, 나 너무 슬프다'라는 메시지를 사인처럼 보내는 것처럼 '죽을 것 같은 나를 살려달라'는 의미에서의 메이데이(mayday),구조신호"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나도 메이데이때문에 구조신호 보내는 거라고 생각했다' '별다른 의미가 없는 줄 알았는데 신기하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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