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가수 싸이가 성시경의 군생활과 굴욕담을 대폭로했다. 싸이는 최근 MBC '놀러와'에 게스트로 출연해 군 제대후 첫 토크쇼에서 여전한 입담을 발휘했다.
그는 비슷한 시기에 군생활을 한 가수 성시경을 목격한 생생 굴욕담을 방송에서 깜짝 공개했다.
싸이는 이날 "군대에서는 식사로 햄버거가 나올 때 '군대리아'라고 표현하는데 그 햄버거엔 치즈가 달랑 한 장이다. 군인들은 그 치즈를 하나라도 더 먹고 싶어 미친다. 나도 나이 서른 한살에 그 치즈를 훔친 적도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루는 군악병 성시경이 행사지원을 갔다가 돌아오니 치즈가 6개나 남아있었다. 성시경이 '이거 다 드신 겁니까?'라고 묻자 선임병이 '너 다 먹어'라고 하더라. 성시경이 '진짜 여섯 개 다 제가 먹습니까?'라고 묻고는 차마 6개를 다 먹진 못하고 치즈를 한 장만 더 가져갔다. 세상을 다 얻은 듯 햄버거를 먹던 성시경 뒤에서 병장들이 '연예인이라서 두 개 먹네'라고 놀리자 성시경이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울컥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싸이는 성시경과 중고등학교 2년 선후배 사이라서 싸이의 성시경 목격담은 더욱 생생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녹화분은 2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