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스타들이 총출동한 MBC '무한도전'이 벼농사 추수 특집 효과를 누리며 6개월만에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정상을 탈환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주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20.2%(TNS미디어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프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달 24일 방송분의 16.2%보다 무려 4% 포인트나 오른 수치다.
이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지난 7개월간 진행해온 벼농사 프로젝트의 추수현장을 공개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올 초부터 경기도 모처의 논에서 모내기, 김매기, 허수아비 만들기, 추수에 이르기까지 직접 벼농사에 도전하며 쌀을 탄생시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이날 걸그룹 카라(구하라, 강지영, 한승연, 정니콜, 박규리), 힙합그룹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진, DJ 투컷츠), 변기수, 가수 이민우와 바다, 배우 김범 등 '무한도전' 멤버들의 절친 연예인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바다는 '매드'를 부르며 흥을 돋웠고 카라는 논두렁에서 히트곡 '미스터'의 깜짝 무대를 선보이며 주위를 열광케 했다. 카라는 두 손을 걷어붙이며 낫을 들고 추수에 동참해 '무한도전' 멤버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추수하던 도중 모든 출연진은 카라의 엉덩이춤을 단체로 추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한편, 동시간대 방영된 SBS '스타킹'은 13.7%, KBS 2TV '천하무적토요일-천하무적 야구단'은 13.1%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