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백지은 기자] 지난 4월 인형같은 외모로 인기몰이를 하던 남규리가 돌연 씨야 탈퇴를 선언했다.
이후 씨야는 수미를 영입,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연예계 데뷔와 동시에 씨야에 합류하는 행운을 거머쥔 수미, 그는 누구일까? 그가 '여신'이라 불렸던 남규리의 빈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까?
▶배우 박진희를 닮은 우월한 외모
수미는 T-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닮은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박진희"라고 대답했다. 서글서글한 매력적인 눈매와 오똑한 콧날이 정말 박진희와 닮았다. 거기에 승무원을 준비했던 경력답게 167cm에 47kg이라는 늘씬한 몸매까지 겸비했다. '인형외모'의 남규리에 뒤지지 않는 외모뿐아니라 그가 넘지 못했던 키의 장벽까지 무너뜨린 셈이다.
▶멤버들과의 조화
씨야는 발라드 그룹인 만큼 무엇보다 화음이 중요하다. 팀내 호흡이 맞아야 최상의 화음을 낼 수 있기 마련.
멤버들이 보는 수미는 어떨까? 씨야 멤버 보람과 연지는 "수미는 천상 막내다. 처음 봤을 때부터 '언니 언니'하며 살갑게 대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집에서도 막내라 그런지 애교도 너무 많고 활발하고 밝은 성격 때문에 우리도 힘이 난다"고 전했다.
팀내 불화와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탈퇴를 결심한 남규리와 달리 수미는 멤버들과의 화합을 이뤘다.
▶보여줄 것이 더 많은 21세 수미.
수미는 1989년 생으로 씨야를 통해 가요계에 첫 데뷔한 신예다. 보람과 연지는 입을 모아 "수미는 배우는 속도가 남달라 빨리 적응하고 있다"며 "사소한 것 하나도 메모까지 해가며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너무 예뻐서 뭐라도 하나 더 가르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연예계에 첫 발을 디딘만큼 적응기간이 필요하겠지만 어린 나이와 열정이 있는 만큼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씨야는 21일 미니앨범 '리볼룸(Rebloom)' 타이틀곡 '그 놈 목소리'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그 놈 목소리'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를 작곡한 이민수의 작품으로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기계음, 독특한 발음이 눈에 띈다. 새멤버 수미의 영입으로 전열을 정비한 씨야는 11월 1일 MBC '음악중심'을 통해 컴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