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정혁 기자] 인터넷 성인 방송이 부활한다.

2000년대 초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다 사라졌던 인터넷 성인방송이 개국을 앞두고 19일 서울 서교호텔 별관 브이홀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라이브 핑크 티브이'에 출연하는 '핑크걸' 7명 중 4명이 출연해 화려하면서 화끈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핑크걸은 예전에 인터넷자키(IJ)로 불리던 인터넷 성인방송 진행자의 새로운 이름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방송사 측은 "최근 네이키드 뉴스의 참사와 해외 성인 컨텐츠업체의 한국인 유저 고소 사태에 심회 격분했다"며 "한국만의 성인 컨텐츠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에 개국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성인 방송을 제작할 예정이다. 수익 구조 다양화를 통해 재정적 문제로 인해 방송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이브 핑크 티브이는 오는 11월 6일 총상금 3000만원 및 성형수술 티켓 등이 걸린 일반인 대상의 섹시에로 아이돌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