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명지·녹산·신호·신평장림·사상공단이 친환경 생태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부산시는 "명지와 녹산산업단지, 신호공단, 신평장림공단, 사상공업지역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생태산업단지 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생태산업단지'는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자원과 원료로 다시 이용하는 등 자원 및 에너지 순환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한 공단을 말한다. 덴마크 칼룬버그, 일본 기타큐슈 에코타운, 캐나다 번사이드 등이 대표적 생태산업단지로 꼽힌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2010년부터 5년간 80억원을 국가로부터 지원받아 폐기물 및 부산물 재활용, 산업단지와 지역사회 공생, 지역의 환경문제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이들 지역 공단을 청정공단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의해 에코(ECO)사업단을 구성, 앞으로 5년간 명지·녹산산단, 신호와 신평장림공단, 사상공업지역에 대한 데이터베이스와 재활용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오염을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최적의 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또 폐기물 재활용과 관련해 제강공장의 폐열을 겨울철 하수처리장의 미생물 활성화에 이용하는 한편 폐수 슬러지를 열병합 발전소 연료로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입력 2009.10.1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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