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추' 유승호가 보쌈 결혼을 강행한다.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김춘추로 출연 중인 유승호는 12일 방송분에서 설원공의 딸 보량(박은빈)을 보쌈해 초야를 치를 예정이다.
유승호는 최근 박은빈과 결혼식 장면을 촬영했다. 보쌈 결혼인 탓에 전통 한복을 입은 혼례 장면은 등장하지 않는다.
이미 두 사람은 '태왕사신기'에서 연인 호흡을 맞춘 바 있지만,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것은 '선덕여왕'이 처음이다.
춘추가 보쌈 결혼을 강행하는 데에는 나름의 꾀가 있어서다. 미실파 설원(전노민)과 세종(독고영재)을 분열을 가중시키는 작전의 일환이자, 설원공을 자기 세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수단으로 미실에 앞서 선수를 친 것이다.
특히 춘추는 지난 6일 방송분에서 "내가 부군이 되겠다"라고 발언해 미실(고현정)을 놀라게 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덕여왕'의 한 관계자는 "이번 춘추의 보쌈 결혼과 미실파의 붕괴 등으로 시청률 40%대를 재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